Q 항상 블러셔나 아이섀도를 사면 미니 브러시가 딸려 있잖아요. 그냥 써도 될까요? 아님 별도로 구입하는 편이 좋을까요?

A 화장, 제대로 하고 싶다면 메이크업 브러시 세트부터 장만하세요. 물론 화장품에 딸려나오는 브러시도 아주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아이섀도에 들어있는 면봉 모양의 브러시는 섀도를 펴바르기에는 꽤 유용합니다(까다로운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천연모 브러시만을 쓰라고 고집하지만요).

면봉 모양 브러시에 아이섀도를 묻혀 눈꺼풀에 펴바른 후 손가락 끝으로 쓰∼윽 문질러주세요. 또 콘실러를 얇게 펴줄 때 활용해도 좋습니다.

반면 블러셔에 포함된 브러시는 쓰레기통에 던져버리세요. 옹색한 미니 브러시가 얼굴 화장을 완전히 망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런 치크 메이크업을 위해선 꼭 둥글고 큼직한 천연모 브러시를 하나 마련하세요.

Q 아이라인을 그릴 때 눈 전체를 그려야 할까요? 아니면 눈머리와 꼬리는 빼고?

A 규칙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연출하고 싶은 눈매에 따라 선택하세요. 눈머리부터 꼬리까지 완벽하게 라인을 그려주면 눈매는 아주 드라마틱해집니다.
반면 눈머리와 꼬리부분을 빼고 라인을 그릴 경우는 눈이 실제보다 커 보입니다.

주목! 지금부터 아이라인을 그릴 때 알아두면 유용한 팁을 하나 공개하겠습니다. 속눈썹 뿌리부분에 가깝게 라인을 그릴수록 속눈썹이 풍성해 보이고 눈매가 커 보인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또 눈꼬리 부분은 라인을 약간 두껍게 그리고 퍼지듯 그려주세요.


Q 립 라이너는 꼭 립스틱과 색상을 통일해야 하나요?

A 또렷하게 립라인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은 이제 한물 갔습니다. 굳이 립라이너를 바르고 싶다면 립스틱과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하세요. 그래야 입술이 도톰해 보이고 또 라인이 깔끔해 보입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빈센트 롱고는 립라이너로 항상 입술 선을 그린 다음, 입술 안쪽까지 발라준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렇게 해야 나중에 립스틱을 발랐을 때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다는군요. 입술 선을 깔끔하게 그릴 자신이 없으면 무조건 살색 립라이너를 바르세요.
라인이 흔들려도 티가 잘 나지 않고 립스틱 색감도 너무 도드라지지 않아 자연스럽답니다. 팟찌 추천 제품은 크리스찬 디올 립라이너 펜슬 513번





Q 족집게로 눈썹을 뽑으면 다시 안 날 수도 있나요?

A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간혹 안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날카로운 족집게로 반복해서 털을 뽑다 보면 포낭에 상처가 생기기 쉽죠. 그러면 곱슬거리는 털이 제멋대로 나거나 아예 털이 나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물론 백에 하나 정도로 아주 드물다는 단서가 붙지만요.

혹 가늘고 긴 아치형 눈썹 모양을 만들기 위해 눈두덩이 빨갛게 부을 정도로 뽑는 건 아니겠죠? 너무 뽑아서 눈썹숱이 줄어들까 봐 걱정이라면 이렇게 해보세요. 약국에서 포낭을 자극하는 연고를 구입해 자기 전에 발라보세요.
그리고 가능한 한 자연스런 눈썹 모양을 정한 다음 눈썹선 바깥에 난 것만 족집게로 살짝 뽑아주세요. 요즘은 두꺼운 일자 눈썹이 유행입니다!



Q 콘실러와 파운데이션, 둘 중 어떤 것부터 바르는 게 맞나요?

A 메이크업 아티스트 바비 브라운은 피부 화장을 할 때 항상 파운데이션부터 바른다는군요. 콘실러로 잡티부터 커버하면 스펀지로 파운데이션을 펴바르는 동안 커버한 부위가 지워질 수 있습니다.
불쑥 돋아난 여드름을 감쪽같이 커버하려면, 우선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고르게 펴발라주세요. 다음 콘실러로 여드름 부위를 찍듯이 눌러준 후 가장자리를 면봉으로 살짝 문질러주면 완벽합니다.
팟찌 추천 제품은 피부의 붉은기를 진정시키는 바비 브라운 블레미쉬 커버 스틱!

보너스 팁: 팬더처럼 보이게 하는 눈밑 다크서클은 파운데이션으로 커버하려고 하면 오히려 힘들어집니다. 콘실러만 사용하세요. 손가락이나 납작한 천연모 브러시로 얇게 펴주면 얼굴이 한결 화사해집니다.


Q 블러셔는 어느 부위에 발라야 자연스럽나요? 동그란 뺨 중앙에? 아님 광대뼈 아래쪽 움푹 들어간 곳에?

A 어떤 효과를 내고 싶은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발그레한 건강한 뺨을 연출하고 싶으면, 웃었을 때 볼록 튀어나오는 부위에 발라주세요. 손거울을 들고 활짝 미소를 지어 블러셔를 발라 줄 부위를 미리 확인해두세요. 다음 크림 타입 블러셔(테크닉이 부족한 초보자에게 적당하다)나 파우더 블러셔를 통통한 뺨 중앙에 찍은 후,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해주면 됩니다.

광대뼈 아래쪽에 바르는 방법은 이브닝 메이크업에 활용해야 효과 만점입니다. 샤프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는 광대뼈가 시작되는 맨 윗부분에 브러시로 터치해주세요.
광대뼈 아래 움푹 들어간 부위에 블러셔를 바르면 그야말로 80년대 메이크업처럼 보이기 쉽답니다. 팟찌 추천 제품은 투톤 파우더 타입인 아베다 컬러 플러스 하이라이트, 크리스찬 디올 블러시 파이날 디올라이트 핑크 컬러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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