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인

풍진은 풍진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입니다. 본래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병이지만, 대개 어린아기때 예방접종을 하기 때문에 요즈음에는 오히려 청소년이나 20대 어른에게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5세 정도에서 추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은데, 최근에서야 일부 여자 고등학생들에게만 접종해서 소외된 남자고등학생들에게 집단으로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풍진에 걸리면 먼저 감기 몸살처럼 2-3일간 열이나고 온몸이 쑤시는 증상이 있다가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피부발진은 얼굴에서 시작해서 1-2일 동안에 가슴, 배, 팔, 다리로 번져 나갑니다. 고열이 계속되고, 귀뒷쪽이나 목에 임파선이 부어올라 아프며, 침을 삼키면 목안이 아프고 음식을 먹기도 불편합니다. 눈이 토끼눈같이 발갛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대개 3-4일 정도 지속되다가 차차 열이 내리고, 발진과 임파선이 가라 앉으면서 회복됩니다.

그런데 임산부가 풍진에 걸리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쳐서 사산하거나 기형아를 낳게나 하는 위험이 있어서, 임산부는 특히 풍진을 조심해야하고 여성들은 15세 전후에 꼭 풍진 예방접종을 추가로 받아두어야 하겠습니다. 여성이 풍진에 걸렸다가 나중에 임신하는 경우에는 이런 태아의 위험은 없습니다. 남편이 풍진에 걸린 경우에도 태아에 위험은 없습니다.


☞ 특징

풍진은 풍진바이러스의 비말감염으로 약 3일간의 발열, 특이한 발진, 눈의 충혈, 가벼운 기침, 귀 뒤의 림프절의 종창 등이 일어나는 전염병입니다. 병 그 자체는 큰 문제는 아니지만 임신 초기의 임부가 풍진에 걸리면 태아에게 영향되어 선천성 형태이상아가 생기는 일이 있으므로 조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잠복기는 14내지 21이며 잠복기가 지나면 지나면 갑자기 두통, 권태감, 발열 등 가벼운 전구증상을 갖습니다. 24시간 내에 홍역 비슷하나 그렇게 심하지 않는 발진이 안면에 먼저 발생하여 사지로 퍼져 나가며 특히 목의 양쪽 및 뒤쪽의 임파선이 붓습니다. 눈의 결막이 충혈하기도 합니다. 이밖에 가벼운 기침이 나거나 목이 빨개지고 아프거나, 성인에서는 두통이나 요통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풍진의 증세는 일반적으로 소아에서는 가볍고 성인에서는 위중한 경향이 있으나 발병 후 3일째가 고비이고, 4일째부터는 열이 내리고 발진, 눈의 충혈, 림프절의 종창 등도 3~5일이면 가시며 낫습니다.

풍진은 한 번 걸리면 두번다시 걸리지 않습니다. 또 아기는 어머니로부터 받은 면역체로 생후 6개월 정도까지 잘 이환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3~10세의 소아에게 많으나 소아기에 감염이 되지 않고 청년기에 이환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폐렴, 수막염이나 뇌염, 혈소판감소성자반병 등을 일으키는 일이 있으나 드뭅니다.


☞ 치료

풍진은 가벼운 질환으로 아스피린 또는 그밖의 다른 해열진통제를 복용하여 열을 내리도록 하면 별 문제 없이 자연치유 되는 질환으로 특별한 치료는 없습니다.

두통이 심하고 발열 기간이 오래 끄는 경우는 수막염 병발을 우려하여 입원 치료하는 일도 있으므로 아침, 점심, 저녁에 열을 재고, 발견한 증세와 함께 메모하여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임산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영향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병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지 않도록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만일 환자의 가족중에 임신한 사람이 있다면 즉시 전문의의 자문을 구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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