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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운사
날짜
05-07-20
등록자     선운사 조회수 3249
작가 및
추천사이트
    http://yoon2y.com.ne.kr 추천수 0
     
 

4월은 선운사의 잔인한 달입니다.

더구나 연휴가 된 5,6일 선운사는 불도량(佛道場)이라기보다는 시장에 가깝습니다.

선운사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동백숲 3,000여그루가 너무 유명해진 때문이랍니다.

선운사의 이웃마을 내장산은 가을이 되면 단풍으로 몸살을 앓고 이 때 쯤 선운사는 동백으로 중생들을 불러들여 북새통을 이룹니다.



오늘은 산행길에 선운사 앞을 지나며, 아직 만개하지 않은 채 지고 있는 동백을 보고 마음 아파합니다.

한편에서 피고 한편에서 지고, 지는 동백은 툭툭 떨어져 발길에 밟힙니다. 아름다움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시든 모멸감으로 스러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무는 푸른잎의 의연한 자세로 꽃잎과의 맺었던 인연을 서러워하지 않습니다. 각자가 자기 몫을 다한 까닭이겠죠.



선운사 경내를 빠져나와 선운사를 오른편으로 끼고 조용한 오솔길을 오릅니다. 아무리 경내가 북석여도 경내를 벗어나면 한가한 길도 있습니다.

동백은 이곳에 더 아름답게 피고 있는 줄을 아무도 모르고 있습니다.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날에 말이예요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지는 꽃 말이예요


나를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떠나실 거예요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지는 그곳 말이예요
선운사/송창식노래



선운사는 도솔산(선운산) 남쪽 자락 햇살 좋은 양지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륵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강림하시기 전에 욕계 6천(六天) 중 4천인 도솔천에 계신다 하며, 지상에 내려오는 부처님들은 모두 이 곳에서 미리 지상에서 인연을 맺을 제자들의 인연자를 살피고 근기를 높인 후 내려오기 위해 설법으로 제도중생하고 계시는 곳이라 하니 도솔산은 부처님께서 중생들을 제도하시기 위해 준비하시는 곳이 아닐지....

그래서 선운사는 도솔산 아래 미륵부처님의 설법을 기다리느라 중생들이 시끌벅적하게 모여드는 지도 모르지요.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24년(577)에 검단선사에 의해 창건 되었다고 합니다. 한창 번창하던 시절에는 89개의 암자에 3천여명의 승려가 있었다고 하니 선운산 전체가 하나의 불도량이 아니었을까합니다. 산이름까지도 도솔산(또는 禪雲山)이라 하니 불법의 법력을 느낄 수 있는 듯합니다. 지금은 도솔암,참당암,석상암,동운암 등의 암자가 있고 선운사를 ´큰절´,도솔암을 ´작은절´이라 부른답니다.


선운사 대웅전 앞에 배롱 나무는 앙상한 가지만을 드러내놓고 있으나 굽어 올라간 품이 범상하지 않습니다. 모두들 뒤 뜨락의 동백 나무 숲에 모여 섰으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 틈에서도 배롱나무 사이로 보이는 육층 석탑 앞에는 카메라 속에 잡힌 사람은 몇이 되지 않습니다.



도솔암

선운사 큰 절집에서 도솔천(川)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도솔암에 이를 수 있습니다.

천마봉의 천인 단애의 바위 벽이 계곡위로 우뚝 솟아오르고 용문굴 통하는 기암 절벽 사이에 도솔암은 자리잡고 있습니다. 요사체 뒤편, 오른쪽으로 속세를 잊은 듯 천상으로 통하는 계단 100여개 올라서면 내원궁이 암벽위에 날아갈 듯이 걸쳐있습니다. 천마봉 마주한 장군봉 아래 도솔계곡도 용문굴도 장관입니다.

용문굴은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가 본래 연못이었던 절터를 메우는데 천년묵은 이무기가 방해하여 싸움을 한 끝에 물리쳤는데, 그때 이무기가 도망치면서 만들어졌다 합니다. 절을 세울 당시 계곡에는 도적들이 들끊어 검단선사는 이들을 교화하여 소금 굽는 법을 가르쳐서 생계를 꾸리게 했는데 이에 반성한 도적들이 소금을 구워 살면서 해마다 봄, 가을에는 보은염 이라하여 선운사에 소금을 보냈다고도 하니, 도솔천에 머물러 도솔천의 법락을 누리려면 백팔법문을 닦아야 한다는데, 검단선사의 법력으로 도둑들이 도솔천의 백성들이 된 것이 아닐런지........



동불암 마애불(보물 1200호)
선운사 동불암 거대한 절벽 한면을 차지한 마애불은 발길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마애불 곁을 지키고 있는 소나무는 장사송에 못지 않는 기품으로 마애불을 가까운 거리에서 부쳐님의 시자(侍者)가 되어 말씀에 귀 기울리듯 부쳐님께 머리를 숙이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높디 높은 절벽위에 가부좌를 하고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소나무는 부처님이 눈부실세라 막 내려 쪼이는 햇살을 막아줍니다. 17m 높이에 부조로 조각한 동양 최대의 마애불이랍니다. 옷깃을 여밀만큼 위압적이기까지 합니다. 여래상의 머리위로는 누각이 있었는데 인조20년(1648)에 무너져내려 지금은 나무를 박았던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동불암 마애불의 복장감실을 둘러싸고 전설이 전합니다. 석불 배꼽에는 신기한 비결(秘訣)이 들어 있는데 그것이 세상에 나오는 날에는 한양이 망하고, 비결에 손을 대는 순간 벼락을 맞아 죽는다는 것입니다. 1820년에 전라감사로 왔던 이서구가 마애불의 배꼽에서 서기가 뻗치는 것을 보고 뚜껑을 열어보다 ´이서구가 열어본다´ 라는 문귀만 보고 벼락을 치는바람에 도로 넣었다고 합니다.

갑오농민 전쟁이 일어나기 1년반 전 어느날 이 비결을 꺼내 보자는 말이 나와 모두 벼락살을 걱정했지만 이서구가 열었을 때 이미 벼락을 쳤으므로 벼락살이 없어졌다 하여 동학도들이 비결을 꺼냈는데, 그 일이 있은후 동학군은 모두 잡혀가 비결을 내놓고 주모자는 사형을 당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당시 미륵비결을 꺼내는 현장에 있었다는 동학도 오지영이 쓴 「동학사」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사실이라하니 참으로 신비스러운 일입니다.





마애불 뒤켠으로 용문굴 지나 벼랑을 오르면 낙조대, 천마봉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천마봉에서는 도솔천의 비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천마봉 올라서 내려다 보니 세상의 모든 것이 한낱 소꼽장난처럼 여겨집니다. 현상계의 모든 것들, 육신적인 것, 물질적인 것, 생노병사의 인간사 들은 거듭 변해 가지만 이렇게 장대한 도솔산의 모습은 우리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수억 만 년을 변치 않고 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을 생각해봅니다.



´매달리지 말아라. 그것을 애착하고 그것에 욕심을 일으키면 생사에 빠지게 된다´

부처님의 설법이 귓가에 맴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저 시끌벅적한 중생의 세계로 돌아가야 합니다.

낙조대에 오르기에는 아직 이른 시각 다시 발길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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