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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허생전
날짜
04-01-16
등록자     하늘 조회수 28722
    - 끄악새
 

예전에는 고전이 그 내용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금과 문법이 많이 다르고, 어휘 또한 차이가 나 쉽게 읽혀지지 못하였다. 하지만 오늘날은 고전을 쉽게 현대어로 적은 책이나, 혹은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화로 나온 고전까지 등장하여 더 이상 고전은 거부감을 주는 존재가 아니게 되었다. 따라서 고전을 읽는 사람들이 대단히 늘어났다. 고전이 현대 사회에서 읽힘으로서 과거와 현대의 문화 교류가 일어나고, 우리는 전통 문화나 과거 우리 조상들의 삶을 더 쉽게 알게 된다는 것을 고려할 때, 무척 바람직한 일이다.
내가 이 허생전을 읽은 것도 어쩌면 이런 흐름을 탄 것일지도 모른다. 또, 허생전이 흔히 보는 다른 충효만을 강조한 소설이 아닌, 지금으로 치면 판타지소설이라 불려도 좋을 만큼 그 내용이 재미있고 읽기 좋게 되어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내용이 다루는 주제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것 또한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허생은 10년 계획으로 남산 묵적골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부인의 성화에 못이겨 7년 만에 공부를 중단하고 한양에서 으뜸 가는 갑부인 변 부자를 찾아가 돈 만 냥을 빌려 지방으로 내려간다. 그는 이 돈을 밑천으로 장사를 하여 크게 돈을 벌고 마치 홍길동을 보는 듯한 좋은일을 많이 한 다음, 변 부자에게 빌린 돈을 갚는다. 그 뒤, 허생과 변 부자는 깊이 사귀는 사이가 되고, 하루는 변 부자가 이완이라는 어영대장을 허생에게 소개한다. 이완 대장은 허생과 나라를 구하는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오히려 허생에게 혼만 나고 돌아가지만 허생의 뛰어난 인품을 깨닫게 된 이완이 그를 만나고자 다음날 다시 찾아간다. 그러나 이미 허생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
허생전은 당시 조선의 양반들에 대한 모순적인 행동과 나라 속 사정을 아주 신랄하게 드러내었다. 양반들이 예를 갖춘다는 것을 핑계로 겉치레만 한다는 것과 다른 나라와 무역을 하지 않는 것을 이용해 나라 안의 과일을 몽땅 사드려 나중에는 값을 배로 파는 것이 바로 그 예이다. 또, 처음에 허생이 집안이 쓰러져가는대도 책만 읽어대는 것은 당시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는 선비들의 모순적인 행동들 묘사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허생전도 고전소설이니 만큼 왠지 어색한 장면들이 약간 씩 나왔다. 먼저 변 부자에 대해 궁금증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변 부자가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난데 없이 찾아온 자에게 이름도 묻지 않고 만냥이나 되는 돈을 선뜻 내주는 것은 과연 가능한 것일까? 허생은 어떻게 그렇게 예측이라도 한 듯이 변 부자의 집으로 갔을까? 그리고 허생이 돈을 아무리 많이 받았다 해도 갑자기 돈이 억수로 불어버린다던지, 난데없이 도적들을 모두 귀순시켜서 나라를 안정되게 만드는 것들. 너무나도 믿기지가 않는 것들이다. 이 모든 것들이 너무나도 쉽고 대충대충 해결되어서 자칫 지루해질수도 있는 것들이다.
아직 고전소설은 현대소설에 비해 많이 읽혀지지 않는 것 같다. 나 또한 고전소설을 많이 읽지 않았다. 이 책은 내가 읽은 얼마 되지 않는 고전소설중의 하나다. 그러나 고전소설이 재미없다는 것은 아니다. 고전소설은 고전만의 재미가 있다. 고전소설에 담긴 내용들은 옛날 우리 조상들의 얘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책들을 읽으며 자라왔다. 요즘 우리는 옛날 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다는 말이 많다. 언제나 우리 것을 소중히 여기기는 힘든 것이지만 가끔씩은 옛날 우리 조상들의 얘기를 고전을 통해 간접적으로라도 시간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나는 이 허생전으로부터 여태까지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겸손해졌으면 하는 후회와 함께 내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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