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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낌 없이 주는 나무
날짜
04-01-16
등록자     하늘 조회수 18100
    - 왕눈이
 

도서관에 갔다가 어린 애들이 흐트러놓은 책들이 유난히 지저분해보여서 제자리에 꽂았다. 방학 전 도서위원때 책을 꽂던 솜씨로 책들을 하나 하나 꽂아 넣던 그 때. 우연히도 어렸을적 내가 좋아했던 책 한 권을 발견했다. 제목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그때는 그림이 재미있어서 줄곧 읽곤 했었는데, 지금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로 다시 돌아가서 첫장부터 다시 읽어나가기 시작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누구나 알고있는 짧은 이야기 이지만, 읽다보면 책 속에서 우러나오는 훈훈한 바람, 감동. 그리고 사랑과 우정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이야기 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었을 때 생각나는 것이 몇가지 있었다.
소년을 향한 나무의 미련한 사랑과 , 그리고 소년의 욕심.
나무는 소년을 사랑하여 소년에게 모든 것을 주게된다. 소유했던 모든 것들은 소년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소년과 함께 놀고, 돈이 필요할땐 사과를 주고, 집이 필요할땐 가지를 잘라줬다. 그리고 배가 필요할땐 자신의 몸통을 줬고, 소년이 늙어서 돌아왔을때도 반기면서 마지막 남은 자신의 밑둥까지도 의자처럼 쓰게 허락한다. 결국 자신의 몸을 소년에게 바치면서 그를 향한 나무같은 사랑을 표현하게 된다.
하지만 소년은 달랐다. 자신도 확실히 나무를 사랑했지만 나무의 헌신적인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나무의 몸이 잘려나가는 아픔과 함께 오랜 기다림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나이가 한 살, 두 살 더해갈수록 나무를 소홀히 하면서 외로움과 소년에 대한 그리움을 안겨주었다. 소년은 나무를 자신의 소중한 친구로 생각했지만, 그렇게 해주지는 못했다. 나무가 그런걸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간에 어리석은 사랑이었다.
그래도 나무의 사랑은 잘못된 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 나무는 나무 나름대로의 삶을 살았고, 소년을 사랑했다. 나무의 죄라면 사랑이 조금 미련하면서 쓸데없이 지나쳐서 자신에게 아픔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게 했다는 것 뿐이다. 나무는 소년이 어렸을 때 자신과 놀았던 것 같이 다시 자신과 놀아주기를 바랬지만, 문제는 그 생각을 소년은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무 혼자만의 생각이었기에 가능하지 안않던 것 같다. 안그랬다고 친다고 해도, 소년은 이미 늙어서 그럴 수 없고, 또 나무의 몸을 자신이 가져다 썼기 때문에 불가능했을 것이다.
소년은 노력없이 많은 것을 나무에게서 얻었다. 돈이 없으면 힘들게 벌어야 옳고, 집이 없으면 지어야 마땅했다. 그리고 배가 없으면 만들어야 옳았다. 내가 조금 쉽게 생각한 것 같기도 하지만 나무의 사랑이 없었더라면 소년은 방법없이 그래야 했을 것이다. 소년은 이처럼 욕심이 많았다. 이 이야기를 듣는 사람중에는 소년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고, 나무를 비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비판하라고 만든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정작 비판 받아야 할 것은 나무의 미련한 사랑이 아니라 소년의 욕심 같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부럽다. 요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지 않는 편이다. 사소한 것에서도 조차. 그런데, 그런 친구를 옆에 두어서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그런 친구를 사귀어 보고싶다. 요즘 세상이 변하고 있다. 이기주의 중심으로. 나는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전해듣고 반성하는 모습이 정말 보고싶다. 자기 욕심만 채우며, 남은 돕지 않는 그런 사회의 모습은 정말이지 보기가 싫다.
우연한 일로 이 책을 집어든 후 이 책에게 정말로 감사하는 중이다. 나도 여태껏 내 생각만 하고 청소하라면 빠질 생각이나 해댔다. 청소시간이면 어김없이 지적이 날아와서 나도 깊이 인정하는 중이다. 그리고 깨진 우정을 색종이를 풀로 붙이듯이 붙일 수 있는 본드같은 이야기를 내가 읽을 수 있게 지어주신 쉘 실버스타인님 에게도 정말로 감사한다.
나는 방금전 이런 생각을 했다. ´내 친구들은 어떤 쪽일까?´, ´나는 내 친구들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 말이다. 하늘에 둥실둥실 떠가는 구름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이불같은 느낌의 우정이 나에게 존재하는지 궁굼하다. 그렇지 않다면 나무처럼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하늘은 높고 바람은 시원한 가을이다. 시원한 여름날 나무와 소년이 장난치는 모습이 눈 앞에 어렵지 않게 그려졌다. 행복해 보인다. 언제나 행복할 순 없지만, 자신이 그 행복을 만들어간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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