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것과 같은... 아무런 목적 의식도 없이.. 아무런 목표도 세우지 않고.. 그저 일어나서 그냥 본능에 의해 숨쉬고... 그저 무표정하게 살기만 했던 내 젊은날의 어두운 과거들... 세월이 내 피부에 조심스럽게 주름을 한 줄 한 줄 그어갈 때 나는 느끼기 시작했지... 세상을 재미있게 살아가려면 목숨을 걸만한 일이 있어야 한다고... 뭔가 목숨을 걸만한 일이 없을까...? 지루한 세상에서 뭔가 목숨을 걸어도 아깝지 않은 일들을 찾아야... 내 삶이 지루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지... 그때부터였어... 초점이 많이 흐려진 누런 눈으로 세상을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지... 무슨 건수가 없을까... 그때였어... 네가 내 앞에 나타났어.... 이젠 세상을 살아가는 게... 조금은 재미있어.. 출처: http://da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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