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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 / 김유미
날짜
03-04-09
등록자     한주희 조회수 232052
작가 및
추천사이트
    김유미 추천수 0
     
 

사랑한다는 건

자유를 조금씩

잃어가는 거다



어느 순간

스스로가 스스로를

가누지 못하게 될 때



몸 속 깊숙히

꽃가루는 번져



아니야, 아니라고

몸부림쳐봐도



더이상 자신은

자신의 소유가 아닌 것



사랑한다는 건

이 세상 단 한사람

그 앞에

항복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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