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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우탄금(對牛彈琴)
날짜
04-02-12
등록자     serein82 조회수 2309
  대우탄금(對牛彈琴)  
 


대우탄금(對牛彈琴)

[字解]
對(대답할 대)
牛(소 우)
彈(퉁길 탄)
琴(거문고 금)

[意義]
소에게 거문고 소리를 들려 주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도리를 말해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므로 헛수고라는 뜻임.

[出典]
弘明集/理惑論(홍명집/이혹론).

[解義]
후한(後漢)시대 말기 모융(牟融)이라는 학자가 있었다.
그는 불교학에 밝았는데, 유학자에게 불교를 설명할 때는 불전(佛典)이 아니라 유학의 시경,서경등의 경서를 인용했다.

유학자가 이를 책하자 모융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들은 불전을 읽은 적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당신들이 잘 알고 있는 경서를 인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공명의(公明儀)의 고사를 인용했다.
˝노(魯)나라의 공명의라는 어진 사람이 하루는 소를 향해 거문고를 켜주었다. 그런데 소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계속 풀을 먹고 있었다.
소가 못 들은 것은 아니었다. 청각(淸角)이라는 고상한 곡조는 소 귀에는 맞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기와 등애의 울음소리와 젖을 먹고 있는 송아지 울음소리를 흉내냈다. 그러자 소는 꼬리를 흔들면서 발굽소리를 내며 걸어다니고, 귀를 세우고 그 소리를 다소곳이 들었다. 이는 소의 마음에 맞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가 당신들에게 시경을 인용하여 불교를 설명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유학자들은 머리를 끄덕이며 모융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공명의의 ˝대우탄금˝의 고사는 <<조정사원(祖庭事苑)>>에 보인다.
조정사원은 송나라의 목암(睦庵)이 엮은 일종의 선종사전(禪宗辭典)이며, 8권으로 되어 있다.

[參考]
홍명집:http://kr.encycl.yahoo.com/print.html?id=17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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