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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에 말한다
날짜
04-01-16
등록자     하늘 조회수 7570
    - 그라운드의 귀공자
 

대한 축구협회 회장, FIFA 부회장,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한국 조직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몽준 씨가 집필한 ´일본에 말한다´ 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지하철 문 위의 광고에서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서 사서 봤다.
이 책에는 2002 월드컵을 맞아 일본인에게 주는 강력한 메시지들이 많이 들어 있다. 일본인들이 한국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과 과거에 대한 말들, 역사 교과서 등에 대한 말들이 많이 적혀 있었다.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의 한 구절을 예로 들면, 일본인들은 한국의 한강의 기적이 자신들 덕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것은 전혀 아니라고 이 책에는 쓰여 있다. 정몽준 씨는, 일본이 한일 합방 후 건설했던 철도와 도로 등은 6·25 전쟁 때 모두 유실되고, 전쟁 후에 우리 나라가 다시 건설 된 것이라고 하고 있다. 나도 이 점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인들의 어처구니없는 생각에 기가 막힐 따름이었다.
그리고 일본은 과거에 저질렀던 일들을 이제 와서 미화시키고 있다. 일본의 우리 나라 침략을 ´진출´이라고 역사교과서에 표기하고 있고, 세계 2차 대전 패전을 ´종전´으로 명기하고 있으며, 점령군을 진주군(進駐軍)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런 일본인의 감각에 기인한다. 일본측은“일본과 인접국가들과의 역사관의 차이”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있지만 한국을 비롯한 인접국가들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왜 일본은 아시아 각국에게 커다란 참화를 가져온 세계대전에서 패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 ´패전´을 ´종전´이라 바꾸고, ´점령´을 ´진주´로 바꿈으로써 국가와 국민들이 맛보는 쓰라린 경험을 부드러운 표현으로 받아들여 마음속으로 안정을 되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표현만의 안도감과는 반대로 아시아인들의 신뢰를 잃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 결국 일본에게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일본에서는 일부 젊은 사람들이 일본과 미국이 전쟁을 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기사를 신문에서 읽은 적이 있다. 초등학생이라면 몰라도 대학생이 모른다는 것은 아무래도 문제가 있다. 자국의 역사를 알아야만 상대국과의 관계도 깊어갈 것이다. 반면에, 과거의 잘못을 깨끗하게 시인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 중 대표적으로는 일본의 전 총리인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가 국회에서 한 발언을 들 수 있다. 나는 이 사실을 신문에서 알게 되었는데, 그가 말하기를
“ 한반도는 제 2차 세계대전 종전 처리의 실패로 남북으로 두 동강이 났다. 전쟁을 일으 킨 당사국, 예를 들면 독일이 점령당했을 때는 자유주의 국가들이 서쪽 반을 점령하고 사 회주의 국가였던 구소련이 동쪽 반을 점령했다. 이런 조치는 그래도 이해할 수 있지만 일 본의 식민지였던 한국이 분단되어 버린 것은 실로 불행한 일이다. 패전국인 일본이 분할 되는 것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일본은 전혀 분단되지 않았는데 한국이 분단되어 버린 역사적인 아이러니를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 이런 용기 있는 발언에 많은 감명을 받 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또다른 것은 ´아시아 통화기금(AMF)´이다. ´일본은 AMF 구상을 포기하지 말라´ 며 따끔한 충고를 해 주고 있다. AMF를 만들게 되면 IMF의 위상은 조금 내려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미국이 강력하게 반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AMF를 포기하게 되면 아시아의 많은 가난한 국가들은 IMF에서 많은 이자를 주며 돈을 꿔야 할 것이다. AMF의 자금을 일본이 50%, 다른 국가들이 합해 50%를 내게 된다면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이자도 조금만 받아도 될 것이라는 것이다.
2부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2002 월드컵의 개최에 대한 것이다. 이 역시 일본인들이 잘못 알고 있었다. 일본인들은 일본의 단독 개최를 한국이 반을 가로채 갔다고 생각하지만 정몽준 씨는 이에 대해 강력한 반발을 한다. 한국이 유치 활동에 늦게 뛰어들긴 했지만 한국은 월드컵을 개최할 만한 능력이 되기 때문에 개최가 결정되었다는 것이었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예로부터 아시아의 축구 1위는 한국이었다. 영국에서 축구가 들어오긴 했지만 일본인들은 야구를 더 좋아했고, 축구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한국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일본을 항상 누르고 월드컵에 많이 진출했다. 1952년에 벌써 월드컵에 출전할만한 실력을 갖추었던 한국은 1952년도에 한 번 진출하고 쭉 진출하지 못하다가 1986 멕시코 월드컵 때부터 이번 2002 한일 월드컵 때까지 한 번도 빼놓지 않고 계속 본선에 출전했다. 하지만 일본은 1998 프랑스 월드컵 때 처음 출전했고, 이번 월드컵은 개최 국이기 때문에 출전했다. 아시아에서 축구 1위는 한국이므로 당연히 아시아의 첫 월드컵은 한국이 개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공동 개최가 된 것만으로도 잘 됐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많이 깨닫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일본이 반을 가로채 간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3부에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설명과 정몽준 씨에 대한 생각, 그리고 정몽준 씨의 어린 시절과 고 정주영 회장 등에 대한 글 등이 쓰여져 있었다. 전직 대통령 중에 몰랐던 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정주영 회장이 현대 그룹을 만들기까지의 피땀 어린 노력과 정성을 생각하니 현대 그룹의 소속 계열사인 하이닉스 반도체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게 여겨졌다.
2002 월드컵이 막을 내린지도 벌써 두 달 반이 지났다. 한일 관계에는 별로 호전 된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제 뉴스를 보니 일본이 우리 나라 수출품에 대해 덤핑을 먹여 원가보다도 낮게 손해보면서 판다고 보도되었다.
일본이 살아나야 우리 나라 경제도 살아난다. 일본과의 관계가 하루 빨리 가까워지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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