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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화[동화] 훈화[동화]
 
제목   오래 된 나무 의자 ( 원 유 순 )
날짜
04-01-25
등록자     하늘 조회수 17385
     
 

봄이 어디 있지? 원유순 1. 엄마가 빨래를 널고 있어요. ˝정말 봄이 왔네.˝ 엄마가 말했어요. 2. 봄? 봄이 어디 있지? 상아는 두리번거렸어요. 3. 노란 개나리가 방긋방긋 웃었어요. 눈이 부셨어요. ˝내가 봄이야.˝ 4. 어디선가 노랑나비가 날아왔어요. (노랑나비가) 노란 개나리에 사뿐히 앉았어요. ˝나도 봄이야.˝ 5. 새싹이 쏘옥 고개를 내밀었어요. 파란 새싹은 살랑살랑 잎을 흔들었어요. ˝나도 봄이란다.˝ 6. 살랑살랑 바람이 불었어요. 부드러웠어요. ˝나도 봄이야.˝ 7. 하나, 둘, 셋, 넷 봄이 넷이나 되네. 상아는 손가락을 꼽았어요. 8. ˝상아는 하나인데, 봄은 많구나.˝ 상아는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나도 봄이 되고 싶어.˝ 9. ˝엄마, 나도 봄이 되고 싶어.˝ 상아가 말했어요. 엄마는 (상아에게) 얇은 봄옷을 입혀 주었어요. 10. ˝야, 나도 봄이 되었다!˝ 상아는 기뻐서 소리를 질렀어요. 노란 개나리, 노랑나비, 파란 새싹, 살랑살랑 봄바람과 함께 상아는 춤을 추었어요. ======================================================= 오래 된 나무의자 원유순 1. 아름다운 공원에 나무 의자가 있었어요. 나뭇잎 모양의 팔걸이와 꽃잎 모양의 등받이가 아름다웠어요. 공원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말했어요. ˝참 아름다운 의자로구나.˝ 2. 시인 아저씨가 다가왔어요. ˝참 예쁜 의자로구나.˝ 아저씨는 나무 의자에 앉았어요. 나뭇잎 모양의 팔걸이에 팔을 얹고, 눈을 감았어요. ˝음, 향긋한 나뭇잎 냄새가 나네.˝ 아저씨는 의자에 앉아 아름다운 시를 읊었어요. 나무 의자는 행복했어요. 3. 아기를 업은 아주머니가 다가왔어요. ˝참 예쁜 의자로구나.˝ 아주머니는 의자 위에 아기를 눕혔어요. 아기는 옹알옹알 노래를 불렀어요. 아주머니는 꽃잎 모양의 등받이에 몸을 기댔어요. ˝음, 향긋한 꽃 냄새가 나네.˝ 나무 의자는 행복했어요. 4. 귀여운 여자아이들이 다가왔어요. ˝와아! 예쁜 의자네.˝ 여자아이들은 나무의자에 나란히 앉았어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살랑살랑 바람이 지나갔어요. 여자아이들의 긴 머리가 바람에 나부꼈어요. 나무 의자는 행복했어요. 5.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밤이었어요. 들쥐 가족이 공원을 지나가게 되었어요. 들쥐 가족은 공원으로 이사를 오던 중이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아기. 들쥐 가족은 식구가 많았어요. 빗물에 젖어 오들오들 떨고 있었어요. 6. ˝잠시 피했다 가도 될까요?˝ 엄마 들쥐가 나무 의자에게 물었어요. ˝그러세요.˝ 나무 의자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고맙습니다. 당신은 마음씨가 좋군요.˝ 들쥐 가족은 의자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어요. 7. 들쥐들은 몸을 흔들어 물을 털어 냈어요. 빗물에 젖었던 털이 뽀송뽀송해졌어요. 어느덧 비가 그쳤어요. 구름 속에 숨었던 달님이 얼굴을 내밀었어요. 나무 의자 아래에도 환한 달빛이 비쳤어요. 들쥐 가족은 둥근 달을 구경했어요. 8. ˝와! 예쁜 의자네.˝ 아기 들쥐가 쪼르르 의자 위로 올라왔어요. 발자국이 의자 위에 콕콕 찍혔어요. ˝안 돼. 내려 와.˝ 엄마 들쥐가 놀라서 소리쳤어요. ˝괜찮아요. 그냥 두세요.˝ 나무 의자가 웃으며 말했어요. 9. 다시 환한 아침해가 돋았어요. 왕개미들이 공원으로 소풍을 왔어요. ˝와아, 예쁜 의자네.˝ 왕개미들이 나무 의자 위로 올라왔어요. 줄을 맞추어 나란히나란히 올라왔어요. 나무 의자는 간지러웠지만, 행복했어요. 10. 오후에는 작은 새 한 마리가 날아왔어요. 그런데 나무 의자 위로 무언가 툭 떨어졌어요. 차갑고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아이구, 그만 급한 김에 실례했어요.˝ 작은 새가 미안한 듯 말했어요. ˝괜찮아요. 빗물이 씻어 줄 거예요.˝ 나무 의자는 웃으며 말했어요. 11. 그 때, 개구쟁이들이 공원으로 놀러왔어요. ˝와아, 예쁜 의자다.˝ 개구쟁이들이 나무 의자로 다가왔어요. ˝어? 새똥이잖아. 에이, 더러워.˝ ˝우리가 닦아주자.˝ 개구쟁이들은 휴지로 새똥을 닦아냈어요. 나무 의자는 행복했어요. 12. 꽤 오랜 세월이 흘렀어요.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의자 위에 앉았다 갔어요. 많은 동물들도 의자 위로 놀러왔다 갔어요.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나무 의자는 낡게 되었어요. 나뭇잎 모양의 팔걸이도 망가져서 흔들거렸어요. 꽃잎 모양의 등받이도 찌그러졌어요. 13. 지팡이를 짚은 할아버지가 다가왔어요. ˝에구, 다리야. 잠시 쉬었다 가야겠다.˝ 할아버지는 의자에 앉았어요. ˝아이구, 편하다.˝ 할아버지는 눈을 가늘게 뜨고 하늘을 올려다보았어요. 파란 하늘이 아름다웠어요. 14. 삐그덕 삐그덕! 할아버지가 움직일 때마다 나무 의자는 소리를 질렀어요. 할아버지는 의자를 살펴보았어요. ˝이런, 너도 나처럼 오래 살았구나.˝ 할아버지는 의자를 쓰다듬었어요. 할아버지의 손길은 따스했어요. 15. ˝나는 이제 쓸모가 없어졌어요.˝ 나무 의자는 슬픈 목소리로 말했어요. ˝그 동안 너는 많은 일을 했지 않니?˝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그래도 이제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걸요.˝ 나무 의자는 더욱 슬픈 목소리로 말했어요. 16. ˝할아버지!˝ 작은 남자아이가 달려왔어요. ˝오냐.˝ 할아버지는 환하게 웃으며 남자아이를 안았어요. ˝할아버지, 옛날 이야기 해 주세요.˝ ˝오냐.˝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17. 몹시 비바람이 몰아치는 밤이었어요. 바람이 불 때마다 나무 의자는 삐걱거렸어요. 그 때 들쥐 세 마리(아빠 들쥐, 엄마, 아기 들쥐)가 다가왔어요. 온통 비에 젖은 들쥐들은 몹시 추워 보였어요. ˝맘씨 고운 의자님, 안녕하세요?˝ ˝아니, 당신은?˝ 나무 의자는 너무 놀라서 눈을 둥그렇게 떴어요. 18. ˝내가 어릴 때 당신 밑에서 비를 피했다 간 적이 있지요.˝ 아빠 들쥐가 말했어요. ˝반가워요. 어느새 어른이 되었군요.˝ 나무 의자는 기뻤어요. ˝와아, 예쁜 의자다.˝ 아기 들쥐가 나무 의자 위로 올라갔어요. 19. ˝안 돼. 네 발이 더럽잖아.˝ 엄마 들쥐가 나무랐어요. ˝괜찮아요.˝ 나무 의자가 웃으며 말했어요. 나무 의자 위에 아기 들쥐 발자국이 찍혔어요. 그러나 발자국은 잘 보이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나무의자의) 칠이 모두 벗겨졌기 때문이었지요. 20. ˝고마워요. 나무 의자님.˝ 아빠 들쥐가 말했어요. ˝나도 고마워. 이렇게 다시 찾아 줘서.˝ 나무 의자가 말했어요. ˝당신은 외롭지 않을 거예요. 그 동안 사랑을 나누어주었으니까.˝ 아빠 들쥐가 말했어요. 나무 의자는 아기들쥐에게 옛날 이야기를 밤새도록 들려주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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