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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화[유머] 훈화[유머]
 
제목   짐 레이너의 글을 읽은 어느 왕고참 SCV의 답변
날짜
04-01-20
등록자     하늘 조회수 4996
     
 

레이너 사령관님, 저희들에게 좋은 충고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전 새로 들어온 이등병 SCV놈이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이런 건방진 글을 올리는 바람에 많이 노여워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부턴 이런일이 없도록 신병교육을 철저히 시켜놓겠으며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할말은 하고 싶습니다, 저희 SCV들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지금 개만도 못한 대접을 받고 있기 때문이죠.

일단 사령관님께서 우리들의 일을 힘들지만 기지가 싹쓸이당하지 않는 이상 생명의 위협은 없는 안전한 일이라고 하셨는데... 틀린 말씀은 아니지만 사령관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리 안전한 일이 아니랍니다. 저희들이 병력도 없는 경우에 정찰을 나가거나 야전에 참가할 경우가있습니다, 이건 불가피한 상황이긴 하지만 최소한 갔다와서 치료라도 좀 해주십시오. 치료해주시는 커맨드들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은 그 상태로 일 시키더군요, 전에 신참 놈이 정찰을 갔다와서 갑옷이 찢어져 걸레가 되고 머리가 깨져 피가 철철 흐르는 데도 치료를 안해주길래 그럼 좀 쉬게라도 해주시라고 말씀드렸다가 교육대로 끌려가 죽도록 맞았습니다.(참고로 전 초반 저글링 러쉬를 몸으로 막아내다 극적으로 살아남고 마린 SCV러쉬에서 몸을 박살내가며 성큰을 부수고도 천신만고로 살아남은 SCV입니다.)

다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저글링들이 저희가 있는 곳까지 갔을 때는 이미 대부분의 마린과 메딕들은 전사하고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그들이 오버로드로 드롭을 오면 제1차 목표가 저희들이라는 건 혹시 아십니까? 저희들이 저글링에 맞서 고물 용접기로 싸우는 동안 러쉬갔던 마린들 올 생각을 않더군요, 늦게나마 왔을땐 반 이상이 사망한 상태입니다..
저희들쪽에 벙커하나만 짓도록 허락해주셨어도 이런 말씀은 안 드렸을겁니다, 그깟 미네랄 100이 아까워 그돈으로 병사들 마약이나 만들어 주고 있습니까?

제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언제 무탈들이 날아오거나 럴커드랍이 와서 제가 이 자리에 없을 지도 모르겠군요.... 마린, 메딕, 화이어뱃들보다는 조금이나마 안전하긴 하지만 저희들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자들입니다, 그런 발언은 좀 삼가해주십시오.

또 저희들이 건물짓다가 건물사이에 끼는 사례는 저희도 할말없습니다, 신병들을 계속 다그치고는 있지만 어리버리한 놈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시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벙커늘려달라는 말씀은 정말 억지입니다. 저희들은 본부에서 짜놓은 설계도대로만 건물을 짓지 저희들이 설계를 하진 않습니다, 정 못믿으시겠으면 한번 팩토리 직원들에게 시즈탱크 좀 작게 만들어달라고 말씀해 보십시오. 그 사람들은 어이없어 하며 본부에 가 따지라고 할겁니다, 계급낮은 저희들은 따지지도 못하죠.
또 저희들이 왜 불난벙커를 구경만 하고 있냐고 말씀하셨죠, 저도 빨리 제 눈앞에 있는 벙커를 터지기 전에 얼른 고치고싶습니다. 다만 저희들이 타고 있는 기계를 수리모드로 전환만 해주십시오, 얼른 가서 고치겠습니다.


저희들이 타고 있는 기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기계는 4가지 모드가 있는데 채취모드,전투모드,건설모드,수리모드입니다.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을때는 자동으로 전투모드가 되어있죠. 불행히도 모드전환은 저희들이 스스로 할수가 없게 되어있습니다, 커맨더들이 해줘야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건물을 짓거나 수리를 하고있을때 커맨더들이 멈추게 하지 않으면 옆에서 저글링들이 갑옷을 찢고 있어도 대항도 못하고 일만하고 있는겁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레이너 사령관님께 너무 죄송스런 말씀만 드렸군요, 시정하겠습니다.
저희들도 있는 힘껏 노력하겠으니 상부에서도 최대한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이 말이 하고싶었습니다.
상부에 불만섞인 글을 올렸으니 앞서 놈처럼 저도 영창갈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갈 때 가더라도 저에게 주어진 일은 끝까지 하고 가야죠.
그래야 인류가 살아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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