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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주머니 복 많이 받으세요.
날짜
04-01-26
등록자     하늘 조회수 5487
     
 

3호선 불광역에서 대조시장 쪽으로 나가면 몸집이 아주 작고
허리가 많이 굽은 한 할머니가 길가에 앉아 무언가를 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가며 자주 볼 기회가 있어 무얼 파시나
보면 할머니가 너무 작게 보여 처음에는 마치 사람이 없는 줄
착각 하였다. 젊어서 고생을 많이 하셨는지 나이도 많아 보이지만
무척 힘들어 보인다. 그 할머니를 뵐 때면 무슨 연유가 계셔서
이 힘든 몸을 가지고 장사를 하시나 생각해 보곤 하였다.

물건이라야 귀이개,손톱깍기와 같은 생활 소품으로 다 합쳐보아도
돈으로 얼마 되지 않을 물품들을 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퍽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늙고 힘든 몸을 이끌고 거리에 나와 조그만 일이라도 하고
있는 할머니는 아름답게 보인다. 연유야 어떻든 할머니가 일하는
모습이 삶을 편하게 지내려는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 같다.
나는 한번은 귀이개 다른 때는 머리빗을 팔아 드렸다.
도움이 될 정도는 아니지만 일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아름다워
오가며 팔아 드렸다.

날씨가 꽤 쌀쌀해져 가는 어느날 늦은 저녁시간 이였다.
그 날은 날씨가 쌀쌀해져서인지 할머니는 지하철 입구 계단에 팔
물건들을 보자기에 놓고 앉아 있었다. 오늘 뭐 하나 팔아드려야지
맘먹고 할머니를 향해 허리를 굽혀 물건을 고르려 했다.
이때 계단을 오르던 한 아주머니가 황급히 다시 내려와 할머니에게
돈을 떨어뜨리듯 놓고는 할머니의 반응도 나오기 전에 횅하니 다시
계단을 올라가 버렸다. 천원짜리 한 장 이겠지 하고 눈 여겨 보니
오천원짜리 였다. 할머니는 갑자기 어리 벙벙 하시며 돈을 집고는
‘어, 돈을 놓고 갔네’ 이 말만 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할 경황도
없는 상황 이였다.

보통사람 같으면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할머니에게 한 마디 하거나
반응을 한번쯤 보고 지나 갈텐데 아주머니는 이 작은 할머니를 돕고
싶은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고는 할머니가 감사하다는 인사할 틈도
안주고 벌써 저 만치 가버렸다.

각박한 현실속에 참으로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며 나는 좀 쑥쓰러운 마음으로 할머니 물건 중 앙증맞게 생긴
손톱깍기 하나를 팔아드렸다.
‘부자집 맏며느리처럼 생긴 아주머니, 마음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할머니도 고마움을 마음에 오래 간직할 겁니다.
할머니 건강 하시고요, 아주머니 복 많이 받으세요.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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