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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웬 장애? 나에겐 똑같은 제자죠”
날짜
04-01-26
등록자     하늘 조회수 16968
     
 

-고양 행남초 김천수 교사-


최근 경기도 고양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한 학부모가 아이의 담임 교사를 칭찬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정신지체 아들을 둔 김복자씨(38·경기 고양시 행신동)의 사연이다.


“행남초등학교 5학년 지리산반 한규대 엄마입니다. 우리 규대는 경(輕)정신지체입니다.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수고를 해주셨지만 작년까지는 거의 학업에 참여하지 않고 그저 학교를 갔다왔다만 했습니다. (중략) 그런데 아이가 5학년이 되더니 집에 오면 준비물부터 챙기고, 숙제도 꼭 해가려고 합니다. 문맥이 통하지 않아 우스꽝스럽지만 일기도 씁니다. 더욱 놀란 것은 언제나 말 없이 앉아만 있던 아이가 참관 수업 때 보니까 손을 들고 발표를 한 것이었습니다. 이 모두는 김천수 선생님 덕분입니다. 더불어 지리산반 친구들도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귀여운 아들 규대. 그런 아들이 정신지체를 겪자 김씨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규대를 학교에 보낸 뒤에는 단 하루도 마음 편한 적이 없었다. 학급에는 규대 말고도 40명의 아이들이 더 있기 때문에 담임 교사에게 신경을 써달라는 부탁도 하지 못했다. 장애아동이 다니는 특수학교로 보낼까 망설이기도 했다. 하지만 규대는 올해 초 김천수 교사(30)의 지도를 받으면서 눈에 띄게 호전됐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고, 친구들도 많이 생겼다.


올해로 교단 생활 7년째인 김교사는 인성교육을 매우 중요시한다. ‘공부 잘하는 어린이보다는 다른 사람과 아픔을 함께 할 줄 아는 어린이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늘 강조한다. 교과서 수업 외에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을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수시로 학급 체육대회나 합창, 소풍, 문집 만들기 등의 행사를 갖는다. 3월 신학기에는 들에 나가 쑥을 캐서 직접 떡을 만들어 먹고 학년이 바뀌는 2월에는 영원한 우정을 다짐하며 촛불파티를 연다. 이런 행사들을 통해 규대는 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하나가 됐다.


김교사는 또 공부 잘하는 아이나 못하는 아이, 모범생이나 말썽꾸러기 등 학급 41명 아동들을 공평하게 대한다. 규대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5학년에 올라와서는 친구들과 복도 청소도 하고, 숙제도 똑같이 해야 했다. 청소 당번도 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해도 무조건 용서해주던 이전 담임들과는 분명히 다른 지도 방법이었다. 규대를 보호하자는 취지였지만 이는 규대를 학급에서 격리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했다.


아이들은 어른처럼 편견이 없다. 그래서 아이들은 친구가 정신지체로 지능이 낮아도 깔보지 않고 그것을 친구의 개성으로 여긴다. 통합교육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자주 접하고 함께 생활하면 몸이 불편하거나 장애를 앓고 있는 친구라도 편견 없이 사귈 수 있다. 김교사는 “오히려 규대 때문에 교사로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반 아이들 역시 규대가 없었더라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를 경험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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